[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백년손님’
사진=SBS ‘백년손님’
‘백년손님’ 금메달리스트 사위 이봉주와 82세 삼척 장인이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 김영극, 샘 해밍턴과 장모 허금순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장인과 함께 정선 여행을 떠난다. 평소 스릴을 즐기는 장인을 위해 두 사람이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짚와이어’ 탑승장이었다.

정선 짚와이어는 해발 325m 높이에서 1km가 넘는 길이로 줄 하나에 매달려 시속 70km로 이동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본인은 고소공포증이 있으니 혼자 타시라는 이봉주에게 장인은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같이 타야 한다”고 말한다.

안전교육을 받으며 근심과 걱정에 빠진 이봉주를 보며 관광객들은 “한 번 용기 내서 타보라”, “금메달이 아깝다”며 이봉주를 채근한다.

앞서 짚와이어에 탑승한 관광객들을 보며 속도와 높이에 더욱 겁을 먹은 이봉주는 “안 타면 안 되겠냐”고 장인에게 호소하지만 장인은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과연 이봉주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지키고 무사히 ‘짚와이어’에 탑승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백년손님’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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