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터널’ 조희봉, 김병철, 강기영, 김민상, 허성태 / 사진제공=OCN
‘터널’ 조희봉, 김병철, 강기영, 김민상, 허성태 / 사진제공=OCN
OCN 토일 오리지널 ‘터널’ (연출 신용휘, 극본 이은미)의 명품 조연들이 활약하고 있다.

‘터널’이 매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OCN 오리지널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연출과 쫀쫀한 스토리에 얹힌 배우들의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연 3인방인 최진혁(박광호 역), 윤현민(김선재 역), 이유영(신재이 역)은 물론 조연들 또한 빈틈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터널’의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받는 조연들을 꼽았다.

◆ 긴장감 넘치는 스릴에 단비 같은 코믹 호흡, 조희봉-김병철-강기영

‘터널’은 매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선사한다.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빠르게 펼쳐지는 것. 이 와중 깨알 같은 코믹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자들이 있다. 바로 수사팀의 팀장 조희봉(전성식 역), 팀원 김병철(곽태희 역), 강기영(송민하 역). 이들은 진지한 연기로 코믹한 상황을 찰지게 살려낸다. 특히 조희봉은 과거에서는 최진혁의 후배였지만 30년의 시간이 흐른 현대에서는 수사팀장인 상황에서 최진혁에게 맥을 못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눈빛만 봐도 소름끼치는 소시오-사이코패스, 김민상-허성태

최진혁과 윤현민 그리고 이유영이 ‘터널’의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이들에 맞서는 악역들이다.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은 김민상(목진우 역)과 허성태(정호영 역)는 주연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포스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한다. 허성태가 소시오패스적 포스로 섬뜩함을 보여준다면, 김민상은 눈 앞에서 수사팀을 농락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는 싸이코패스 같은 모습을 보여줘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두 연쇄살인마의 모습을 개성넘치게 그려낸다는 평가다.

한편, ‘터널’은 이번 주 황금연휴를 맞아 휴식기를 가진다. 남은 4회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시청자들에게 훨씬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6일)과 내일(7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터널’의 1회~6회, 7회~12회까지를 연속으로 방영할 예정. 다음 주 토요일(13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최진혁과 사라진 최진혁을 찾는 현재의 수사팀의 모습이 그려진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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