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이름 없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이름 없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이름 없는 여자’ 속 오지은이 변호사부터 재즈싱어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듭했다. 이로써 그의 매혹적인 복수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에서 손여리(오지은)는 복수를 실행에 옮겼다. 위드그룹의 적자인 배우 구도치(박윤재)에게 변호사로서 접근했고, 다시 쫓아온 김무열(서지석) 앞에 재즈싱어로 나타났다.

죽은 사람이라 여겼던 여리를 우연히 본 무열은 바로 뒤를 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여리는 한때 사랑했던 무열이 따라온 것을 보고 흔들렸으나,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올리버 장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죽은 진짜 윤설의 약혼자였던 그에게 윤설의 이름으로 살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서였다.

여리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을 안다며 복수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았던 김불상이며, 올리버 장이 당시 아이를 받아줬던 의사였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그는 완전한 윤설이 됐고, 위드그룹을 손에 넣겠다는 복수 계획을 실행했다. 먼저 위드그룹의 적자이자 배우 도치에게 접근했다.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그의 변호를 맡은 것. 곧이어 무열을 재즈바로 유인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여리는 치밀하고도 매혹적인 복수 계획을 위해 위드가 사람들을 하나, 둘 엮고 있다.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악을 응징하며 향후 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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