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이 이별 후에도 서로를 생각했다 .

4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최종회에서는 사임당(이영애)과 이겸(송승헌)이 이별하고 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임당은 “의성군 잘 지내고 계신지요”라며 이겸을 떠올렸다.

같은 시간, 이겸은 이국땅에서 “사임당, 나는 이렇게 낯선 땅에서 깨어나 또 다시 당신을 꿈꾸고 있소. 당신이 없는 이곳에서도 내 삶은 지속 됩니다”라면서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라 했으니, 내 앞에 펼쳐진 이 풍경을 당신도 보고 있으리라 믿소”라고 생각했다.

이어 “이곳에도 당신을 닮은 화사한 꽃이 피어나고 당신을 닮은 산들거리는 바람이 붑니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당신의 웃음이 내 귓가에 들린다오. 이곳에 와서 확실히 알게 됐소. 내 곁에 지금 한 곁에 오롯이 숨 쉬는 당신 그대가 바로 대지의 작품이라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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