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인터뷰’ 주역들 / 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인터뷰’ 주역들 / 사진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창작 뮤지컬 ‘인터뷰’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지난해 5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인터뷰’는 입소문만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국

국내 초연 이후,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에 성공한 이 작품은 한국어로 쓴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작품의 개발 단계부터 해외 시장 수출을 계획했던 김수로 프로듀서는 뉴욕 현지 스태프들과 협업한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서울 공연, 일본 교토, 도쿄 공연을 잇는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를 이뤄냈다.

‘인터뷰’는 공연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으로 ‘2017년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 연출상을 거머쥔 추정화 연출은 살인사건을 다룬 스릴러의 잔혹함을 심미적으로 표현하며,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한 편의 ‘잔혹 동화’와 같은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인터뷰’는 대극장 공연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유진 킴 역은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등이 캐스팅됐다. 아울러 싱클레어 고든은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구 고은성 등이 맡는다. 조안 시니어 역은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 등이 호흡을 맞춘다.

‘인터뷰’는 오는 6월 1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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