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진, 이한종, 바로, 설인아, 이재포, 원미연, 이철민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웹무비 ‘눈을감다'(연출 김솔매/극본 하승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응답하라 1994’- ‘앵그리맘’- ‘마스터 국수의 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B1A4 바로가 웹무비 ‘눈을 감다’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알렸다.
웹무비 ‘눈을 감다'(감독 김솔매)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거리의 시각장애인 현우와 미림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바로는 극 중 마음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시각장애인 가수 김현우 역을 맡았다. 앞서 ‘응답하라 1994’-‘앵그리맘’-‘마스터 국수의 신’ 등을 통해 차세대 연기돌로 떠오른 바로는 ‘눈을 감다’를 통해 베테랑 배우들도 어려워하는 고난도 역할인 시각장애인 역을 소화했다.
이날 ‘눈을 감다’을 통해 첫 주연작을 맡게 된 바로는 “부담감이 컸다”며 “연기로 민폐를 끼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컸는데, 촬영하면서 좋은 선배님들과 호흡하다 보니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는 “극 중 시각장애인 역을 맡았는데 사실 시각장애인인 척하는 캐릭터다”라며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감독님이 디렉팅 해주시는 방향에 내 생각을 더해 현우 역할을 만들어 갔다”고 덧붙였다.
‘눈을 감다’의 연출은 맡은 김솔매 감독은 바로를 캐스팅한 이유로 눈빛을 꼽았다. 김 감독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가만히 있어도 눈빛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하다가 바로를 알게 됐다”며 “첫 미팅 때 대본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준비해 온 걸 보고 캐스팅하길 잘 ?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바로는 극 중 가슴 아픈 가정환경을 숨기고 있는 명랑한 여고생 박미림 역을 맡은 설인아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는 “리딩할 때부터 깜짝 놀랐다”며 “똑 부러지고 현장에서도 늘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연기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바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첫 주연작을 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눈을 감다’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