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혁오 / 사진제공=두루두루amc
혁오 / 사진제공=두루두루amc
밴드 혁오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 놓았다.

혁오는 2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정규 1집 ’23’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신보 작업 비하인드와 소감 등을 밝혔다.

혁오는 오혁(리더, 보컬, 기타),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 등 1993년생 동갑내기로 구성된 4인조 밴드. 지난 2014년 첫 EP 음반 ’20’을 내놓았다. 그 이듬해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오혁은 “인기라는 것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부담이 있었다”면서 “음악적으로 대중성을 얼마큼 가지고 가야할지, 그간 저희들이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또 “대중성을 맞춰볼까, 시도도 했지만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실패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런 한편으로 “상업적 인기는 중요치 않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번 음반 ’23’에는 더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와 ‘가죽자켓’을 비롯해 ‘버닝 유쓰(Burning youth)’, ‘도쿄 인(Tokyo Inn)’, ‘완리(Wanli万里)’, ‘다이 얼론(Die Alone)’, ‘폴(Paul)’ 등 총 12개 트랙이 실렸다. 저마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가사가 쓰였다. 혁오 특유의 감성과 화법이 묻어나 이전의 혁오가 그랬듯 염세적이고 자조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혁오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공개되며 이에 앞서 Mnet ‘엠넷 프레즌트’로 팬들과 만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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