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정기고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인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기고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인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정기고가 컴백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정규 1집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체중을 10kg 감량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기고는 이날 데뷔 16년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앨범에는 그간 정기고가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색을 녹여냈다. 음악에 공들인 만큼 외적인 부분에도 힘을 썼다.

그는 “앨범 작업을 마무리한 뒤로는 체급을 안정화시키는 데 몰두했다”라며 “비활동기 동안 일본에 가서 하루에 라면 다섯 끼를 먹는 등 너무 많이 먹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절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케이윌은 “바로 지난 달까지 체급이 올라간 정기고 씨를 봤는데 지금 (살이 빠진) 모습을 보니 배신감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취재진을 향해서는 “정기고 씨의 이런 모습을 딱 두 달 간 볼 수 있다”라면서 “회사에서도 정기고 씨의 걱정을 많이 했다. 이러다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라고 농담으로 받아친 정기고는 “지금도 서 있는 게 조금 힘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기고의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비롯해 그레이, 크러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판타지(Fantasy)’, 그루브한 트랙 ‘걸스(Girls)’, 아련한 감성을 담은 ‘어 오(Uh Oh)’ 등의 신곡이 실렸다. 또 그간 발매되었던 ‘일주일(247)’, ‘헤이 배(Hey Bae)’,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녹턴(Nocturne)(夜想曲)’ 등이 수록됐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정기고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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