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
‘혹성탈출: 종의 전쟁’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이 2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 살아남은 인간들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 간의 종족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에 담긴 유인원의 리더 시저의 얼굴에는 그의 고뇌와 결심이 그대로 담겨있다. “자유를 위해, 가족을 위해, 혹성을 위해”라는 문구는 더 이상의 희생을 끝내기 위해 인간과의 전쟁에 나서는 시저의 결단을 드러낸다. 한편 시저의 뒷 편에는 이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한 신비한 분위기의 어린 소녀가 함께하고 있어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유인원과 인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종족의 사활을 건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살아남기 위해 인간성을 포기한 인간군의 리더 대령과 유인원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시저, 한치의 물러섬 없는 두 리더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그 동안 공존과 평화를 지향해왔던 시저가 인간군의 리더 대령에게 완전한 적의를 드러내고 있어 둘 사이에 어떤 사건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끈다. 인간들의 무자비한 공격에서 도망친 또 다른 유인원 배드 에이프와 무자비한 인간군의 리더 대령, 그리고 시저 곁에 머무는 의문의 소녀 노바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더해져 드라마틱한 전개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전작들을 통해 탄탄한 드라마와 최첨단 CG 및 모션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상혁명, 생존과 공존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던지며 호평과 함께 전 세계를 열광시켜 가장 독보적인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한 바, 이번 영화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7월 개봉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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