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조광화 연출 / 사진=텐아시아 DB
조광화 연출 / 사진=텐아시아 DB
10년 만에 ‘미친키스’를 무대에 올린 조광화 연출이 변화를 설명했다.

조광화 연출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미친키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초연 당시와 사회적 분위기와 트렌드가 바뀌었다. 예민한 부분을 수정, 순화하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엔 지독한 사랑, 격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는데 요즘엔 농도 짙은 에너지에 대해 생경해 한다”며 “에너지를 빼고 이미지와 분위기, 스타일에 방점을 찍었다. 배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톤다운했다”고 설명했다.

‘미친키스’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과 허무함, 외로움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5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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