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 며느리 /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 며느리 / 사진제공=KBS2
‘살림남2’ 백일섭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향한 편견에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백일섭이 며느리와 단 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의 집을 방문, 집안일을 돌봐주는 며느리에게 보답하고자 데이트를 준비했다. 곧 생일을 앞둔 며느리를 위해 손주들과 문화센터를 함께 찾고, 며느리가 좋아하는 간장게장 식당에서 식사 자리까지 마련한 것.

며느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아버지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까지 알고 계신 걸 보고 놀랐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방송 후에 댓글을 봤다”고 운을 뗐다. 백일섭에 대해 ‘고집불통’, ‘장조림 걷어찰 때부터 알아봤다’라고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읽었다는 것. 며느리는 눈물을 보이며 “그런 분이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백일섭은 며느리와 식사 후 직접 쓴 손편지를 전해 감동케하기도 했다. 그러나 ‘힘들지? 사랑한다’라고 짧게 적힌 편지 내용에 며느리는 당황했다. 웃음을 터뜨린 며느리는 “그래도 아버님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알 것 같다”고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백일섭은 “이틀을 생각한 편지”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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