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가 8일 61회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전했다.

◆ 최대철 결혼식에 찾아간 유선, 그들의 마지막 선택은?

지난주 결혼식에 신랑 입장을 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주었던 조금식(최대철)은 과연 세 번째 재혼을 강행할지 궁금증을 주고 있다. 동생 세계(이완)로부터 청첩장을 받고도 펼쳐보지 않았던 재순(유선)이 결혼식 당일이 되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식장으로 달려가게 된다. 금식을 사랑하지만, 더 이상 남자에게 의존해서 살고 싶지 않았던 재순이 마지막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최종회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 2세를 바라던 송재림과 김소은, 과연 부모가 될까?

임신 6주차 진단을 받은 갑순(김소은)은 남편 갑돌(송재림)과 친정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했지만 마음이 무겁다. 인테리어 회사에 인턴직으로 어렵게 취직한 갑순은 임신으로 또다시 경력 단절이 될까봐 두렵기까지 하다.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문제도 만만치 않은게 현실이다. 그토록 2세를 원했지만 직면한 현실은 걱정만 안겨주고 있다. 그동안 철부지 커플에서 결혼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갑순,갑돌 커플이 어떤 현명한 결론을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 이완, 첫 사랑 유세례와 결혼할 수 있을까?

세계(이완)는 만주(유세례) 아버지의 빚을 3년 안에 갚고 결혼을 하자며 프러포즈를 했다. 과연 이 두 사람이 3년 안에 빚을 청산하고, 보란듯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61회 최종회에서는 3년 뒤 갑순네 가족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고 귀띔해줘 이들의 해피엔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외에도 최종회에는 수조(서강석)와 지아(서유정) 커플, 치매에 걸린 여봉(전국환)과 기자(이보희)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커플의 결말이 담겨있을 예정이다.

61회 대장정을 이끌었던 부성철 PD는 “처음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 기획 의도가 ‘시청자에게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주는 드라마’였다. 만약 ‘우리 갑순이’를 보는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면서 조금 더 행복해졌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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