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로 돌아오는 박시환(왼쪽부터), 박정원, 강영석 /
뮤지컬 ‘찌질의 역사’로 돌아오는 박시환(왼쪽부터), 박정원, 강영석 /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전체 캐스팅을 공개한다.

‘찌질의 역사’는 뮤지컬, 연극, 음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을 대거 발탁했다.

자신의 감정만을 우선시하는 주인공 ‘서민기 역에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박시환과 뮤지컬 배우 박정원, 그리고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영석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민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첫사랑이자 첫 여자친구이자 두 번째 여자친구로 1인 3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설하 역은 최근 뮤지컬과 연극계에서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정재은, 김히어라가 낙점됐다.

뮤지컬 ‘영웅’에서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정재은과 연극 ‘베헤모스’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선사한 김히어라는 설하를 통해 당돌하면서도 사차원적이고, 때로는 자상하게 민기를 감싸주는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보수적인 연애관 때문에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심한 권기혁은 뮤지컬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연극 ‘B 클래스’의 이휘종과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비스티’의 송광일이 맡았다. 연애에 가장 관심이 많지만, 눈이 높아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하지 못하는 모태 솔로인 이광재는 뮤지컬 ‘드가장’, 뮤지컬 ‘손탁호텔’의 황호진과 뮤지컬 ‘빨래’, ‘옥탑방고양이’의 박수현이 맡아 극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극 중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자칭 연애 고수인 노준석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서’, ‘김종욱 찾기’의 윤석현과 연극 ‘나쁜자석’,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손유동이 맡아 강렬한 청춘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각기 다른 매력의 1인 3역을 소화해 낼 최희선, 오연정, 유라 역에는 뮤지컬 배우이자 연극 배우인 박란주와 최근 뮤지컬 ‘영웅’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허민진이 캐스팅됐다. 허민진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처음으로 1인 다역에 도전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찌질의 역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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