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완벽한 아내’
‘완벽한 아내’
‘완벽한 아내’ 차학연(빅스 엔)이 조여정 악행 막기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완벽한 아내’에서 브라이언(차학연)이 SJ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등장했다. 이은희(조여정)의 동생으로만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SJ그룹 회장 아들임이 드러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브라이언은 출근부터 까칠한 실장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회사에서 처음 만난 구정희(윤상현)의 악수 제의에 가위 바위 보를 외치고 가위를 내는 독특한 행동으로 당황시키는가 하면 낙하산이라는 지적으로 정희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누나 은희와의 재회에서는 달랐다. 다정한 남동생의 모습으로 한층 부드러운 모습을 보인 것. 브라이언의 두 얼굴 반전 모습이 정희와 은희 사이에 어떠한 영향을 더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브라이언은 은희와 최덕분(나주애)으로 인해 죽을 뻔한 정나미(임세미)를 비서직에 복귀시키며 본격적으로 은희의 악행 막기에 나섰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누나가 죄를 짓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 여기에 은희에게 나미를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더하며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는 부탁으로 은희를 설득했다. 이에 브라이언의 회사 복귀와 함께 구정희, 정나미, 이은희가 한 자리에 서며 새 국면 예고로 극 전개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더했다.

차학연은 극중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브라이언의 감정을 각기 다른 얼굴로 담아내고 있다. 나미와 있을 때에는 거리감을 둔 의문스러운 청년의 모습을 보였고, 정희와의 만남에는 시선 처리부터 행동까지 까칠한 상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은희와의 재회에는 한없이 다정한 남동생으로 각별한 남매애를 느껴지게 하며 브라이언을 입체감 있는 인물로 완성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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