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 사진=방송화면 캡처
JTBC ‘힘쎈여자 도봉순’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보영과 박형식이 시청자들에게 달달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1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12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한 안민혁(박형식)과 도봉순(박보영)의 달콤한 로맨스가 이어졌다.

이날 민혁은 봉순을 빈 세미나실로 데리고 들어와 그를 벽에 밀치고 “내가 널 이렇게 지켜줄게. 세상이 널 어떻게 못하게 이렇게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너도 네 마음 확인할 시간 필요하다고 했잖아. 이제 대답해주지?”라고 물었다.

봉순은 배시시 웃으며 대답하려 했지만 민혁은 “아니야. 말 안 해도 돼. 너 다 보여”라며 “그렇게 웃지마. 단 둘이 이렇게 있을 때 그렇게 웃으면 어떡하지”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민혁과 봉순은 단 둘이 바다로 워크숍을 떠났다. 두 사람은 해변가에 하트를 그렸고, 키스를 나누며 진심을 확인했다.

봉순을 집 앞 까지 바래다 준 민혁은 “눈을 감으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너무 슬퍼. 이렇게 조금만 더 보자”며 봉순에게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 줘서”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는 동안 한편에선 도봉동 부녀자 연쇄납치사건의 범인 김장현(장미관)이 봉순의 친구 나경심(박보미)을 납치했다. 그는 경찰의 눈을 조희지(설인아)에 돌리고 부산에서 돌아오는 경심을 납치했다.

경심을 자신의 은신처로 데리고 온 김장현은 “도봉순 네 친구 덕분에 살았다고 안심했지? 빌어, 더 싹싹 빌어”라며 경심에게 소리쳤다. 이어 경심의 핸드폰으로 봉순과 문자 메시지를 나누던 김장현은 봉순이 죄 없는 사람에게 힘을 썼을 경우 무력해진다는 것도 알아냈다.

경심의 문자메시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챈 봉순은 인국두(지수)에게 경심의 위치를 추적해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봉순과 국두는 경심이 납치됐다는 것을 알았다. 경찰서장의 반대에도 국두가 속한 강력 3팀은 김장현의 폐차장으로 향했다.

봉순도 폐차장에 도착했지만 국두가 말렸다. 봉순은 국두에게 “나 경심이랑 문자했다. 죽은 반려견 돌콩이가 잘 있냐고 물어봤는데 잘 있대. 경심이 털 끝 하나라도 건들면 가만 안 둘 거야”라고 분노했다. 봉순은 과거 김장현과 마주쳤을 때 맡았던 냄새를 폐차장에서 맡았다.

집에 돌아온 봉순에게 김장현은 협박 동영상을 보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여기로 오라. 사과를 받아야 겠다. 그러지 않으면 네 친구는 여기서 죽는다”고 협박했다. 봉순은 민혁에게 달려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