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한세민(CEO), 남소영(CMO) 공동대표이사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한세민(CEO), 남소영(CMO) 공동대표이사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1일 서울 청담동 설비건설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 인사 개편을 실시했다. 그 동안 SM을 이끌어 온 김영민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사장으로, 한세민·남소영 부사장은 SM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영민 총괄사장은 “2017년은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한 해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그룹에게는 기회의 해가 될 것 같다. SM을 그룹차원에서 한층 도약시킬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째 ‘콘텐츠’ 부문에서 기존의 음악사업에서부터 영상, 어뮤즈먼트, 애니메이션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 둘째 ‘뉴미디어’ 부문에서 IoT, AI, VR 환경 속 미래 신규 사업 발굴 육성, 셋 째 ‘글로벌’ 부문에서 뉴 아시아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글로벌 진출을 실현해 SM엔터테인먼트그룹 각사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이번 인사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신임된 한세민 대표는 “SM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서 글로벌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며, 남소영 신임 대표는 “앞으로도 전세계 음악시장에서 차별화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콘텐츠와 셀러브리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SM은 박준영(어뮤즈먼트 총괄)이사, 이성수(음악제작 총괄)이사, 민희진(아트디렉트 총괄)이사, 탁영준(가수 매니지먼트 총괄)이사를 새롭게 등기 이사로 선임했으며, 미디어 기획 부문 김은아 이사, 대외제휴 협력 부문 안수욱 이사, 경영기획 지원 부문 남궁철 이사 등 3명의 비등기 이사도 선임했다.

SM은 지난 2014년 소속 아티스트 강타, 보아를 비등기 이사로 선임했으며, 두 사람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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