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원라인’에서 야심 가득한 행동파 박 실장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박병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원라인’에서 야심 가득한 행동파 박 실장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박병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병은이 ‘인생술집’에 ‘늦게 온 손님’으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박병은은 2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개봉을 기념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병은은 극 중 위험한 대출 사기로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돈과 명예에 눈이 먼 박 실장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인터뷰에 앞서 박병은이 임시완과 함께 tvN ‘인생술집’ 녹화를 마쳤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박병은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인생술집’에 ‘늦게 온 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날 박병은은 “내가 합류하기 전에 이미 많이들 마셨더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조금 (술을) 자제하려는 분위기였는데, 내가 직접 담근 더덕주를 꺼내자 다들 표정이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또 박병은은 “더덕주를 따르는데 신동엽 선배가 ‘흘리지 말고 세게 따르라’며 소리를 쳤다. 술을 살살 따르면 다 흘리니까 흘리지 말라며 소리쳤다. 그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처음 뵀는데 나한테 화냈다”고 농담했다.

박병은은 평소에도 술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그는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그날그날 꽂히는 게 있다. 예전엔 아침까지 계속 마시는 게 술버릇이었는데 요샌 집에 들어가는 게 버릇이다. 체력이 고갈됐다는 얘기다”며 아쉬워했다.

영화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