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SBS ‘K팝스타6’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K팝스타6’ 방송화면 캡처
석지수와 김윤희가 ‘TOP4’ 진출을 가리는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찬스’에서는 전민주-이수민-고아라, 크리샤 츄-김혜림-김소희, 김윤희, 샤넌, 보이프렌드, 석지수의 TOP6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생방송부터는 각사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3사 위크도 시작됐다. 첫 주자는 JYP였다. 박진영은 “올해가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니까 하나하나 소중했다.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고 애를 썼다”며 YG는 할 수 없는 즉흥 문답 같은 연습도 했다고 밝혔다.

경연 순서는 석지수, 샤넌, 민아리, 퀸즈, 김윤희, 보이프렌드였다. 첫 무대를 맡은 석지수는 ‘베이비 베이비’를 선곡했다. 박진영과 유희열은 약간의 조언과 함께 호평을 보냈다. 양현석은 두 사람의 칭찬을 인정하면서 아쉬운 점을 덧붙였다. 박진영과 유희열은 94점, 양현석은 88점을 줬다.

무대를 편하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샤넌은 ‘해피’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유희열은 무대를 자연스럽고 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며 94점, 박진영은 몸의 움직임이 좋다고 칭찬함과 동시에 보컬적인 부분의 지적도 했다. 그의 점수는 90점이었다. 양현석은 샤넌이 극찬을 받았던 ‘어머님이 누구니’보다 조금 더 좋았다며 97점을 줬다.

전민주-이수민-고아라로 구성된 걸그룹 민아리는 빠른 비트의 ‘런어웨이 베이비’를 골랐다. 박진영은 로큰롤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서 나올 수 없는 느낌을 아쉬워하면서 88점으로, 양현석은 선곡의 아쉬움을 들면서 90점으로 평했다. 하지만 유희열은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콘셉트가 잘 맞고 좋게 보였다며 95점의 점수를 줬다.

크리샤츄-김혜림-김소희의 퀸즈(KWINS)는 ‘스윙 베이비’로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유희열과 양현석은 별다른 심사평을 하지 않겠다며 밝은 표정으로 97점을 줬다. 박진영은 스윙 장르의 맛을 제대로 냈다는 말과 함께 크리샤츄에 대한 극찬을 했다. 박진영은 98점을 줬다.

보컬리스트 참가자인 김윤희는 감정을 담아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를 불렀다. 박진영은 가창력은 좋았지만 감정 표현은 보강돼야 한다고 평하면서 88점, 양현석은 알앤비를 할 때 빛이 난다면서 93점, 유희열 역시 앞선 두 심사위원처럼 김윤희가 한 무대 중 가장 좋았다며 93점을 줬다.

마지막 박현진, 김종섭으로 구성된 보이프렌드는 블락비의 ‘Her’를 선곡해 두 사람의 팀워크와 표정 연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세 심사위원은 실수를 다 언급하면서도 괜찮다고 다독였다. 박진영은 90점, 유희열은 91점, 양현석은 92점이었다.

각각의 총점은 석지수 276점, 샤넌 281점, 민아리 273점, 퀸즈 292점, 김윤희 274점, 보이프렌드 273점이었다.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퀸즈, 보이프렌드, 샤넌, 민아리가 TOP4에 진출했으며 석지수와 김윤희는 탈락했다.

김윤희 “여기서 떨어지게 돼서 되게 아쉬운데 ‘K팝스타’ 하면서 있었던 많은 추억들, 배움들, 행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멋진 가수가 돼서 돌아오겠다며 탈락 소감을 전했다.

석지수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남기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큰 도움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하고 특히 박진영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음악할 날이 더 많기 때문에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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