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엄정화 /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엄정화 /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가 시력을 되찾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를 시야에 담는다.

26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8회에서는 피아노 연주자로 박성환 회장(전광렬)의 집을 찾은 이경수(강태오)가 여섯 살 때 헤어진 이후 가슴에 큰 상처로 남은 자신의 엄마이자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와 맞닥뜨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날 경수는 박성환 회장의 모친인 성경자 여사(정혜선)의 생일 연회를 맞아 파티의 연주자로 낙점돼 대저택을 찾은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자신의 친모인 유지나가 재벌 회장의 집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어릴 때 헤어졌음에도 한눈에 엄마를 알아보고 당혹감에 휩싸이는 경수와 달리, 지나는 눈앞에 있는 청년이 자신의 아들임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경수의 가슴 속 한과 서러움이 터져 나오며 안타까운 정서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날 경수가 박성환 회장의 집을 찾은 근본적인 이유는 경수의 후원자이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재벌가 안주인 최경애 여사가 남긴 편지에 의한 것으로, 이 같은 감성 가득한 스토리 외에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재벌가 안주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한 스토리의 시작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날 방송에서는 시력을 찾은 이후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해당(장희진)의 얼굴을 손끝의 감촉이 아닌 두 눈을 통해 담으며 감격하는 경수의 모습 또한 그려지게 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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