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동물농장’ 피그리, 피수니 / 사진제공=SBS
‘동물농장’ 피그리, 피수니 / 사진제공=SBS
‘동물농장’ 한 레스토랑의 마스코트, 아기 돼지 피그리와 피수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주인 밑에서 자란 아기돼지 피그리와 피수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피그리와 피수니는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남긴 음시을 먹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며 배부른 식사를 즐겼다. 그러나 이 때문에 몸집이 4~5배 이상 커져버려 주인의 걱정을 샀다.

돼지들이 먹으면 안 되는 것들까지 먹을까 걱정이 된 것. 수의학과 교수는 “하루종일 먹을 것 냄새가 나는데 돼지들이 돌아다니면 먹을 게 없다”며 “자극만 주고 실제적인 식욕을 해소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교수는 “먹을 때 먹고, 놀때 놀고 생활이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식당 보다는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결국 주인은 레스토랑 바깥 화단에 아기 돼지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줬다. 간식을 숨겨 놓아 돼지들이 뛰어 놀며 식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인은 “아이들 예쁘게 잘 키우려면 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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