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우결’
‘우결’
어디 이런 남편 없나요? 아내를 향한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공명·슬리피·최민용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공명과 정혜성의 로맨틱한 태권도 배우기가 그려졌다. 태권도 공인 4단의 공명은 허당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정혜성과 함께 태권도장으로 향했다. 공명은 남다른 발차기 실력을 선보이며 능력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공명은 태권도 띠를 잘 못 매는 정혜성에게 백허그를 하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빡빡한 커리큘럼으로 힘들어하는 정혜성을 위해 1대1 특별강습을 하며 다정다감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슬리피는 외조에 나섰다. 이불을 구매하고 한 번도 빨지 않은 이불을 스스로 빨기 시작한 것. 슬리피가 이불을 밟자 구정물이 계속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이불 같이 빨까?”라고 말했지만 이국주는 거부했다. 그는 “발을 보여줄 자신은 없다. 평생 안 보여줄 것”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이국주는 슬리피의 아버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아버지는 이국주에게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 보면 안아주고 싶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국주는 “욕도 많이 먹었는데 오빠 덕분에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현명한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국주는 ‘복덩이 며느리 국주야’라는 액자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용과 장도연이 국화도라는 섬에서 하루를 보냈다. 최민용과 장도연은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장도연은 최민용에게 디퓨저를 선물했고, 최민용은 향초를 그에게 안겼다. 특히 최민용은 “직접 만들었다”고 수줍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향을 맡았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남편이 신나서 자기 선물을 가져오는 모습도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후 최민용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를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자급자족 점심식사를 위해 갯벌로 향했다. 개불을 잡기로 한 것. 최민용은 장도연의 작업복까지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장도연은 최민용 덕분에 개불을 잡으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갓 잡은 개불과 초고추장만으로도 맛있는 한 끼를 해결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