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최진혁,이유영,윤현민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최진혁,이유영,윤현민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가 떠난 빈자리를 채울 타임슬립 수사극 ‘터널’이 온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신용휘 PD와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6년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세월을 넘어 2017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최진혁은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큰 부담감 느끼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에서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캐릭터를 표현한 최진혁은 “테스트 촬영했을 때 정말 촌스러운 모습으로 준비했다. 여러 가지 모습을 카메라에 비춰보면서 최종적으로 결론 지은 게 지금 박광호의 모습”이라며 “‘살인의 추억’ 속 송강호 선배님이 입었던 가죽 재킷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의상도 따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엘리트 형사 경위 김선재 역의 윤현민은 실제 강력계 형사들과 만나 조언을 얻었다며 “그분들에게 실제 범인을 잡기 위한 노력, 추격하는 과정들을 들으니 조금 더 탄탄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그런 노력이 작품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터널’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된 이유영은 어둡고, 차갑고, 서늘하지만 심리학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살인범 연구에 미친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았다.

이유영은 “드라마와 영화를 구분 지어서 작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끌리는 것 같다”며 “‘터널’도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었고, 신재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터널’의 연출은 맡은 신용휘 PD는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완벽하지 못한 세 주인공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는 휴먼 드라마다”라며 “자극적인 살인 소재를 쫓지만, 자극적인 묘사보다는 휴먼 드라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PD는 전작 ‘보이스’의 흥행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더 긴장하게 되고, 누가 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터널’은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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