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겸 성악가 고성현과 배우 윤미라
배우 겸 성악가 고성현과 배우 윤미라
배우 겸 성악가 고성현이 ‘아제모’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에는 바리톤 고성현이 출연해 오페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일산드림센터에서 명진(고성현)이 애리(윤미라)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신 촬영이 진행되었다. 실제 고성현은 에디뜨 삐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부르며 스튜디오를 예술의 전당에 와 있는 듯한 황홀감을 선사했다.

감성과 테크닉이 절묘하게 녹아있는 고성현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진지함과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사랑의 찬가’를 부른 촬영이 끝나자마자 모든 제작진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파트너로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미라는 “교수님의 노랫소리가 가슴을 뛰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 어떤 여자가 넘어가지 않을 수 있겠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감미로운 저음으로 ‘애리야~’를 부르는 장면은 매회 화제가 되며, ‘중년돌’이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

한편, ‘아제모’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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