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한장면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한장면 /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첫 번째 오리지널 해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

‘마이 버킷 리스트’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 시사이드 페스티벌홀에서 막을 내렸다. 현지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작품은 고단한 삶에 지친 일본관객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했다. 극장을 찾은 일본 관객들은 100분간 배우들의 열연에 함께 울고 웃으며, 공연 종료 후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한 관객은 “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음악도 계속 맴돈다. 좋은 한국 뮤지컬을 일본에서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 쇼치쿠, 토호, 츠타야, 피아, 블루시어터 등 현지 공연 관계자들과 영화사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일본의 3대 영화사중 하나인 쇼치쿠의 영화사업팀 프로듀서들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토호의 공연 프로듀서는 공연 관람을 본 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은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배급사인 콘텐츠레인지(대표 김용범)에서 주최한 첫 공연 작품으로, 김용범 대표는 “‘마이 버킷 리스트’의 관객과 관계자들의 호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작품 내외적으로 좀 더 보완해 향후 또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치쿠가 운영하는 CS방송 중의 하나인 위성극장 채널에서 ‘마이 버킷 리스트’의 공연 실황이 향후 방송될 예정이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를 만나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삶과 죽음 속 두 소년이 보여주는 우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창작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2016년까지 매년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사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공연에서 시한부 소년 해기는 틴탑 천지, 가수 박시환, 소년 강구 역은 뮤지컬 배우 김남호, 주민진, 보이프렌드 동현이 맡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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