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내일 그대와’ / 사진=tvN 캡처
‘내일 그대와’ / 사진=tvN 캡처
불확실한 운명에 사로잡힌 소준(이제훈 분)과 마린(신민아 분)이 안타까운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소준은 어떻게든 미래를 바꾸고 싶어하고, 마린은 ‘내일’이 어떻든지 “지금 행복하자”고 말했다.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제작 드림E&M)’가 회를 거듭하며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11화에서는 소준이 미래에 행방불명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준이 미래에 마린과 헤어지고 외국으로 떠난다는 기둥(강기둥 분)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소준을 구하기 위해 마린이 기둥에게 거짓을 부탁한 것으로, 소준은 미래로 건너갔다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복잡하게 꼬여버린 현실 앞에서 소준은 좌절했다. 소준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순간들 앞에서 마린의 말대로 지금에 집중해야 할지, 어떻게든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애써야 할지 갈등했다.

하지만, 미래에 마린이 자신이 없는 집에서 오도카니 자신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린에게 “너랑 결혼한 게 어쩌면 내 실수였던 것 같다”고 모진 말을 쏟아냈다. 11일 방송되는 ‘내일 그대와’ 12화에서는 운명 앞에 흔들리다, 또 단단해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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