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밑바닥에서’ 포스터 / 사진제공=쇼온컴퍼니
‘뮤지컬 밑바닥에서’ 포스터 / 사진제공=쇼온컴퍼니
대학로 창작 뮤지컬 돌풍의 시초 ‘뮤지컬 밑바닥에서'(연출 왕용범)가 9일 개막한다. 이로써 10년 만에 대학로의 중심으로 귀환한다.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뮤지컬이다.

서정적인 선율의 음악과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 부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연 당시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도 이끌어냈다.

10년 만에 창작 뮤지컬의 중심인 대학로에 돌아오는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뮤지컬 밑바닥에서’의 배경이 되는 무대 역시 한 층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증폭시킨다. 근대 러시아 바(bar)를 그대로 무대 위로 옮긴 듯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대와 소품들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줄 전망. 여기에 최우혁, 김지유, 서지영, 박성환, 이승현, 안시하 등이 가세헤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5월 21일까지 학전 블루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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