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한끼줍쇼’
‘한끼줍쇼’
광희와 추성훈이 한 끼 얻어먹기에 성공했다. 추적추적 비 오는 상도동 거리를 헤맨 뒤 찾아온 꿀맛 같은 한 끼 였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밥동무로 추성훈과 광희와 함께 상도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은 강호동과 추성훈의 한 판 대결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팔씨름을 펼쳤고,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광희는 두 사람의 대결에 대해 “호랑이와 돼지의 대결”이라면서 “이제 난 유라인이다”고 말해 이경규의 분노를 샀다.

네 사람은 함께 상도동으로 향했고, 동네 구경에 나섰다. 광희는 이경규에게 “기본빵은 하시지 않나”라던가 강호동의 아들 이름을 유재석의 아들 이름인 “지호”로 언급했다. 이에 이경규는 “너 일루와. 너 영혼은 ‘무한도전’에 가 있다”며 그의 옷자락을 잡고 쓰러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과 추성훈, 이경규와 광희가 한팀으로 묶여 한 끼 얻어먹기에 나섰다. 한 끼 얻어 먹기가 쉽지는 않았다. 주말이라 사람도 없고 대부분 밥을 먹은 상태였다. 네 사람은 비가 내리는 상도동의 거리를 헤맸다.

강호동과 추성훈은 ‘한끼줍쇼’의 팬인 한 모녀의 집에 들렀다. 어머니는 밥을 먹었지만 다행히 딸은 밥을 먹지 않은 상태라서 두 사람은 한 끼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 추성훈과 강호동은 두 사람의 장난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아들과 함께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이 느껴지는 한 끼를 대접 받았다.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았다던 추성훈은 “오랜만에 밥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광희는 오랜 시간 발품을 팔아야 했다. 밥을 먹었거나 그들을 돌려보내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두 사람은 편의점 문턱에서 한 가정집에서 한 끼 얻어먹기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음식에 자신없다던 어머니였지만 삼겹살 등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냈다. 그곳에서 군대를 다녀온 아들을 만난 광희는 “난 이제 간다”면서 조언을 구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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