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정아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정아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배우, 그리고 뮤지컬 배우란 수식어를 하나 더 얹은 박정아가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의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정아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작품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영웅’은 계속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서울 공연을 마치고 나니 복잡한 감정들이 생겨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아쉬운 점도 많다”며 “하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치열하게 나와 싸우며 끝냈다”고 설명했다.

박정아는 “아직 지방 공연이 남아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하다. 지방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아쉬움을 만회하고 또 스스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간이 생긴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올슉업’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했고, 지난 1월 개막한 ‘영웅’에서는 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3월 11일 창원을 시작으로 포항, 광주, 인천, 군포, 전주, 대구, 성남, 대전, 진주, 여수, 부산 등 4개월간 전국 16개 도시에서 ‘영웅’의 지방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아는 “지방 공연까지 잘 마친 뒤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관객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보고 싶은 배우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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