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백년손님’ 에바 포피엘 /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에바 포피엘 / 사진제공=SBS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결혼 후 고충을 토로한다.

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과거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에바 포피엘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에바는 ‘8년 차 주부’로 ‘독박 육아’ 중인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원희는 에바에게 “계절 부부로 지낸다고 들었다. 어떤 사연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에바는 “주말부부보다 심한 계절 부부다. 저희는 봄, 가을에만 부부를 한다”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에바의 남편은 겨울에 용평에서 스키숍을 운영해 집에 없고, 여름에는 수상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해 거의 얼굴을 못 보고 산다는 것이었다.

에바는 이어 “문제는 계절 부부로 살기 때문에 독박 육아는 물론이고 독박 임신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김원희가 “독박임신은 뭐냐”라고 묻자 에바는 “계절 부부로 지내기 때문에 두 아들을 임신했을 때 혼자 산부인과에 다니고 입덧도 혼자 겪어야 했다”라고 ‘독박 임신’에 대해 설명했다. 에바는 혼자 임신했다는 줄 알았다는 패널들에게 “아이 만들 때는 만나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에바는 “만능 스포츠맨 남편이 체격은 좋아 보이지만 안에는 다 썩었다”라고 남편을 디스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에바는 “남편이 자주 아픈데 꼭 중요한 날에만 아프다”며 이삿날에도 남편이 앓아누운 사연을 공개했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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