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오왠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오왠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여러분께 처음 혁오, 자이언티, 볼빨간사춘기, 아이유를 처음 소개시켰을때 ‘누구지’하는 표정을 봤다. 오늘 오왠을 보는 여러분의 첫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 순간인 것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이 “이 순간이 가장 떨린다”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왠을 소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오왠이 출연해 ‘콜 미 나우(Call me now)’와 ‘오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왠은 등장과 함께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콜 미 나우’ 무대를 꾸몄다. 감성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데뷔 9개월이 됐다는 오왠은 부산 해운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시절과 노래와 작곡을 좋아하게 된 계기 등을 전하며 입담을 뽐냈다. 오왠은 “어릴 적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 우연히 스무살 때 창고 정리를 하다가 어머니가 결혼 전에 선물 받은 기타를 봤다. 그때부터 노래와 작곡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첫 단독공연 매진을 자랑하며 “제 입으로 얘기하지 그렇지만 공감되는 가사, 그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조화가 잘 돼서 사람들 마음에 잘 와 닿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창문 닦는 소리, 게임 슈퍼마리오 소리, 물 따르는 소리 등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꿈을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는 “큰 목표보다 지금처럼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다. 좋은 노래는 알려지고, 언젠가 유명해질거라 생각한다. 저를 기억해 주시면 후회 없으실 거다”라고 자신있게 자신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오왠은 기타를 연주하며 타이틀곡 ‘오늘’ 무대를 선사했다. 공감가는 가사와 짙은 감성이 여운을 남기며 또 하나의 보석같은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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