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 사진제공=iHQ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 사진제공=iHQ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은 만년 취준생 신분을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는 현실감 넘치는 전개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변씨 4남매의 스토리는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극 중 변 씨네 셋째 정소민(변미영 역)은 “턱을 좀 더 깎고 눈도 좀 키워 달라”며 이력서에 부착할 증명사진에 집착하는가 하면 면접 당일 스타킹의 올이 나가 유성펜으로 구멍을 메꾸는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로 2030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진은 5일 방송을 앞두고 정소민의 칠전팔기 면접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검정색 정장에 깔끔한 머리스타일로 일명 ‘취준생 면접룩’을 선보이고 있는 정소민은 한 쪽에 수험표를 붙인 채 면접에 몰두하고 있다.

더불어 꽉 모은 두 손과 결의에 넘치는 표정에선 이번만은 꼭 합격하겠다는 만년 취준생의 취업 성공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인상적이다. 때문에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는’ 취업 N수생 정소민이 이번에는 과연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8년 만에 동창회에서 재회했던 옛 연인,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은 이후 방송국에서 다시 맞닥뜨렸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다시 시작됐음을 암시하는 1회 엔딩은 2회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칠전팔기 취준생 정소민의 취업 도전기를 만나볼 수 있는 KBS2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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