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강동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강동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강동원 측이 외증조부 관련 게시물 삭제와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3일 “소속 배우인 강동원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YG 측은 “지난 2월 27일 영화 미디어 맥스무비 사이트에 노출됐던 ‘배우 인적 사항’ 관련 게시물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돼, 맥스무비 측에 확인 후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게됐다”면서 “맥스무비 측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콘텐츠로서, 매체 로고 또한 개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맥스무비 측은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에서는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미디어·포털·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하게 되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포털 사이트 규정 상, 게시물에 언급된 당사자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됐고, 논란이 확산됐다. 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강동원은 외증조 할아버지와 관련,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의 과거 행적과 관련된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강동원 측이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을 샀다. 매체에 따르면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로 일제 강점기 광산사업을 벌여왔다. 강동원 측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며 ‘명예훼손’을 문제로 삼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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