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보통사람’ 스틸컷
‘보통사람’ 스틸컷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통사람’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품으로 80년대 대한민국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 다양한 소품들이 80년대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배우 손현주는 80년대 가장 평범한 사람을 표현해 내기 위해 장발로 변신한 것은 물론, 김봉한 감독과 끝없는 상의를 통해 가죽 점퍼, 담배갑 등 성진의 소품과 장신구를 직접 설정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성진이 탔던 지프차와 그가 착용했던 선글라스는 그 당시 부와 권력의 상직이자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소품이다. 성진의 아내 정숙(라미란)이 생계 방편으로 노란 봉투에 풀칠을 하는 장면 또한 80년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갔던 삶의 방식이다.

이렇듯 ‘보통사람’은 80년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 소품들을 통해 당시의 추억을 소환시킴은 물론, 기대를 한층 증폭시킨다.

손현주, 장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보통사람’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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