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 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박은석 / 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배우 박은석의 능숙한 영어 대사의 비결이 밝혀졌다.

박은석은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을 통해 민효상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대사들로 주목을 받기도.

소속사에 따르면 박은석은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십년이상 거주했었다. 22새 연기자의 꿈을 위해 귀국한 그는 연기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으나 당시 능숙하지 못한 한국어가 콤플렉스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선택한 방법이 자원 입대였다는 놀라운 비화도 밝혔다. 단체 생활에서 한국말 실력이 보다 빨리 향상될 것이라는 생각 덕분이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에서는 “영어 발음 하나는 민군이 끝내준다” 라고 말하는 삼도(차인표)에게 정통 유학파임을 어필하며 “맨해튼 본토발음”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는 효상의 모습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편, 박은석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다음날인 27일부터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 합류한다. 극 중 길동과 악연 깊은 참봉댁 도령 수학 역으로 분해 민효상과는 또다른 연기변신을 꾀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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