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김소은 / 사진제공=SBS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 극본 문영남) 김소은의 ‘똑순이’ 면모가 빛을 발했다. 연이은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씩씩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 48, 49화에서는 언니 재순(유선)의 가출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경쟁 청소 업체에게 직원들을 뺏기고, 설상가상으로 고부갈등까지 심화되는 등 갑순(김소은)에게 끝없는 시련들이 찾아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갑순은 무너지지 않았다. 언니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고 실의에 빠진 가족들을 챙긴 것은 물론, 에이스 직원들의 부재에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청소에 매진했다. 또한 갑돌(송재림)과 다퉜다는 이유로 자신을 나무라는 기자(이보희)에게 “밖에서 똑같이 일하는데 갑돌이도 집안일 같이 해야죠”, “저 힘들 때 어머니가 좀 배려해주시면 안되나요?”라며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때에는 울컥한 표정이었지만 힘 있는 말투로 표현해 그녀가 가진 울분을 더욱 와 닿게 만들기도.

김소은은 견디기 힘든 시련 속에서 ‘신갑순’ 특유의 똑순이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한층 어른스러워진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 이에 끝없이 펼쳐진 이 고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앞으로 계속될 갑순이의 ‘고난 극복 스토리’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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