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한지안 / 사진제공=국엔터
배우 한지안 / 사진제공=국엔터
‘저 하늘에 태양이’ 한지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4일 방송되는 121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극본 김지완 이진석, 연출 김신일)에서 오금순 역으로 분해 따뜻한 마음씨로 잔잔한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 한지안이 아쉬움과 애정이 묻어나는 소회를 밝혔다.

극 중 금순은 홀로 상경해 버스 차장을 하며 고향의 노모와 동생들에게 꼬박꼬박 생활비를 부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불쑥 들이닥친 고향 후배 인경(윤아정)을 따스히 품어줬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곁에서 의지할 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

인경뿐만 아니라, 난곡동 식구들과 희애(김혜지) 등 인연이 닿는 모두에게 슬플 때 위로가 되어주고 곤란할 때 힘이 되어준 금순은 시청자들에게도 기분 좋은 따스함을 선사했다.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지만, 능숙한 연기력으로 시대상을 잘 담아낸 한지안의 활약이 빛을 발한 지난 6개월이었던 것.

한지안은 “더운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 가을을 거쳐 추운 겨울까지 금순과 함께했는데 어느덧 종영이라니 서운함이 크다”며 “홀로 상경한 금순이 연인과 가정을 이루고, 땀 흘려 일하며 느리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뿌듯하고 기뻤다.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주위를 밝고 따뜻하게 물들이는 금순이의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이날 오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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