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1인 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1인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들’
‘1인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들’
누구나 자신만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다. TV가 콘텐츠를 ‘공급’하던 시대는 끝났다. 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대중들이 직접 자신만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구현하고 유통까지 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던 이유에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네트워크의 존재를 들 수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를 잘 활용한 이들은 스타로 거듭났다. 그들은 공중파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파급력은 물론 인기와 수입까지 뒤따른다. 지금 우리는 누구나 글로벌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들’(지은지 김천수 유재혁, )은 국내외 성공한 1인 미디어 스타들의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의 과정은 물론 그 성공 비법까지 분석하고 있는 신작이다.

1인 미디어 스타란 미국 유튜브나 중국 웨이보 등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유명해진 일반인 창작자, 즉 1인 크리에이터들을 일컫는다. 1인 미디어는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자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면서 탄생했다. 일반인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영상을 촬영하고 유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저자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뉴미디어는 이제 TV나 신문 등 전통 미디어를 위협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100억 원 이상 수입을 거둔 1인 미디어 스타들이 쏟아진 것이 이 같은 사실을 방증한다. 한국에서도 연간 10억 원 안팎의 수입을 챙긴 1인 미디어 스타들이 탄생했다.

2017년은 뉴미디어와 전통 미디어 간 경계가 무너지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에서 활용하는 유명 1인 크리에이터나 방송진행자 BJ들이 TV로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와 CJ E&M이 유튜브의 1인 인기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도록 전용채널을 열었다.

1인 미디어의 위력은 갈수록 강렬해질 수밖에 없다. 10대들이 주 시청자인 까닭이다. 그동안 10대는 주요 미디어에서 소외됐다. TV에선 20~40대를 위한 드라마, 30~50대를 위한 시사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도 ‘런닝맨’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10대들이 볼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런 갈증을 모바일 동영상들이 풀어준 것이다. 실제 구글은 “2020년이면 주류 미디어보다 1인 미디어의 비중이 7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인 미디어 시대의 글로벌 스타’는 누구나 글로벌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명제 아래 미국, 중국 그리고 국내 1인 미디어 스타들을 소개한다. ‘먹방’(먹는 방송)으로 유명해진 ‘밴쯔’나 뷰티 콘텐츠로 유명세를 떨친 ‘씬님’을 비롯해 키즈,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국내 스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영향력 등을 통해 대중들이 왜 1인 미디어 시대를 주목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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