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스타일에서는 ‘겟잇뷰티 2017’이 첫 방송됐다. MC는 ‘겟잇뷰티’를 3년째 지켜온 이하늬를 주축으로 2NE1의 산다라박, 구구단의 세정, 배우 이세영이 새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정은 스케줄 상 함께하지 못했다.
‘겟잇뷰티 2017’은 그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산다라박의 시크릿 뷰티템을 방출하며 초반부터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었다. 산다라박은 데이트 때 매번 사용했다는 1회용 장미향 가글, 빅뱅과 2NE1이 애용했다는 YG 공식 뷰티템 메가 비타민 등을 공개했다.
곳곳이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세 MC의 화장대도 공개했다. 온갖 종류의 화장품이 가득 들어찬 이하늬와 산다라박의 화장대와는 달리, ‘뷰티 미니멀리스트’를 자처하는 이세영은 수분, 클렌징, 트러블 등의 기초케어에 집중한 화장대로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심플 이즈 베스트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화장대를 변호해 웃음을 안겼다. ‘뷰티 꿀팁’이 많아 ‘꿀언니’라는 별명이 있는 이하늬는 피부가 좋아 보이게 연출할 수 있는 세럼 겸 프라이머와 핑크 컬러 베이스를 소개하며 이 둘을 섞어 바르면 피부 표현이 더 잘 된다는 팁을 놓치지 않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화장대 공개에 이어 세 MC의 민낯 공개도 이어졌다. 이하늬가 클렌저를 묻힌 화장솜으로 민낯으로 등장한 산다라박과 이세영의 얼굴을 다시 한번 닦아내려 ‘겟잇뷰티’의 생얼 공개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 다음, 본격적인 ‘겟잇뷰티’ MC 신고식, 세영과 산다라박의 메이크업 배틀이 이어졌다. 이세영은 ‘똥손의 똥손을 위한 가성비 메이크업’으로, 산다라박은 ‘대충해도 이정도야, 츤데레 메이크업’으로 대결을 펼쳤다. 두 MC 모두 아직 뷰티 초보라 단계별로 실수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얻어갈 수 있는 팁들로 신고식을 더욱 알차게 꾸몄다.
이세영은 수분 라텍스로, 산다라박은 메이크업 스펀지에 토너를 뿌려 메이크업 베이스의 밀착력을 높이는 각기 다른 방법을 소개했다. 치열한 메이크업 대결의 승리는 결국 산다라박에게로 돌아갔다.
방송가에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온 ‘겟잇뷰티’답게, 2017년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코너가 이어졌다. ‘트렌드 족집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라운드 레드 메이크업, 컬러풀 스모키 메이크업, 내추럴 글로우 스킨 메이크업, 스머지 풀립 메이크업을 연출법과 함께 차례로 소개했다. 정샘물은 “가장 주목해야 할 올해의 뷰티 트렌드는, 레드와 그린과 같은 팝한 컬러의 출연이다. 마치 얼굴이 캔버스가 된 것처럼 무심하게 툭툭 컬러를 얹어주면 된다. 단, 모두 시도하면 과하니 나한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살짝만 얹어주는 정도로 활용하면 진짜 트렌디해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겟잇뷰티’의 간판 코너인 ‘블라인드 테스트’는 좀 더 새롭게 선보여졌다.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촌에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트렌드라는 ‘핑크 얘로우’ 컬러 립스틱 중 베스트 제품을 고르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
이처럼 업그레이드된 ‘블라인드 테스트’외에도, 새로운 코너 ‘뷰썰’이 마련돼 눈을 즐겁게했다. ‘뷰썰’은 ‘겟잇뷰티’ MC들과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그 주에 가장 핫한 뷰티 주제를 놓고 벌이는 썰전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눈썹’을 주제로 잡았다. ‘겟잇뷰티 2017’은 이미 ‘일자 눈썹’은 효연과 수지도 버렸을 정도로 한물갔으며, ‘아치형 눈썹’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조명했다. 여기에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마치 모나리자처럼 이하늬, 이세영, 산다라박의 눈썹을 지운 사진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겟잇뷰티 2017’은 다음주 걸그룹 블랙핑크의 출연을 예고하며 첫 방송의 막을 내렸다. 오관진 PD가 제작발표회에서 선언한 ‘뷰티 예능’의 첫 스텝은 합격점이다. ‘겟잇뷰티 2017’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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