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무한도전’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무한도전’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레전드 캐릭터로 결방의 아쉬움을 달랬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오랜만에 촬영에 나선 멤버들이 근황을 공개하고, 레전드 특집 첫 번째로 캐릭터쇼가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지방 재배치를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재석은 멤버들과 스크린 야구와 탁구 게임에서 계속해서 져 자존심이 상한 일화를 공개했다. 하하와 양세형은 “재석이 형이 못 하는 것이 있더라”라면서 “그렇게 엉망진창일 수 없더라”라고 놀렸다.

정준하는 지난 3주간 권상우와 함께 출연했던 ‘사십춘기’로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메웠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재밌게 봐 준 분들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편성이 될 줄 몰라서 부담이 컸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레전드 캐릭터 5위부터 1위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VCR로 영상을 보면서 추억에 젖었다. 공동 4위는 ‘정총무가 쏜다’와 ‘박장군의 기습공격’이었다. 정준하의 전자두뇌가 돋보였다. 하하는 “저 때 섹시해보였다”고 언급했다. ‘박장군의 기습공격’을 본 박명수는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저 때 명수 형 카메로 뒤로 가서 욕 진짜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

3위는 ‘언니의 유혹’이었다. 제니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유재석은 블랙핑크 제니를 언급했지만 정준하는 “우리 세대 제니는 ‘남자 셋 여자 셋’ 이제니”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에도 정준하의 활약이 빛났다. 맨 손으로 뜨거운 새우를 까먹고 독보적 목소리 톤으로 시를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2위는 ‘무한상사’였다. 무한상사 야유회와 ‘그랬구나’ 게임, 신입사원으로 권지용을 뽑고, 뮤지컬 특집을 하는 장면들을 핵심적으로 보여줬다. 멤버들은 뮤지컬을 하는 모습에서 감탄하고 소름 돋아 했다. 하하는 “이때 콩트를 처음 해봤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짧은 상황극으로 가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위는 ‘명수는 12살’이었다. 혼자 놀던 12살 명수와 함께 추억의 놀이를 즐긴 특집으로 멤버들 모두 12살로 돌아가 동심 가득한 모습으로 게임을 즐겼다.

이를 본 양세형은 “정말 빵터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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