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철수, 정청래 / 사진제공=MBN
배철수, 정청래 / 사진제공=MBN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연 노래 2곡을 완창한 사실이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 전 의원은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판도라’에서 MC 배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철수가 소속되었던 록 밴드 ‘송골매’의 노래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을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부른다.

이를 들은 배철수는 “이 노래는 유명 시를 가사에 담아 직접 작곡한 노래다. 대중들이 많이 모르는 노래인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정청래 전 의원의 ‘성덕(성공한 덕후) 인증’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MC 배철수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은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고 감격하며 “배철수 씨가 정치토크쇼 진행을 맡고, 그 프로그램에 제가 같이 출연하는 날이 오다니. 제 영웅은 배철수 씨였다”고 숨김없이 애정을 드러내며 적극 구애를 펼쳐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이와 같은 정 전 의원의 모습에 오히려 배철수가 몸 둘 바를 몰라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출연 포부와 ‘본방 사수’ 의지를 담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의미와 재미를 섞었습니다. 정청래 인생 최초의 본격적인 방송 출연”이라고 밝히며 자신을 팔로우하는 유저들에게 ‘본방 사수’를 당부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판도라’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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