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든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이든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이든의 첫 싱글 앨범이 오는 17일 발매되는 가운데, 그가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다년간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음악을 프로듀싱 하던 이든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기로 결심했다. 그간 홀로 음악 작업을 해오던 이든은 KQ 프로듀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포문을 열었다.

KQ 프로듀스는 베이빌론에 이어 영입할 아티스트를 물색 중, 이든의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을 발견했고 프로듀서 이든을 싱어송라이터 이든으로 거듭나게 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든의 연습 영상과 역대급 피처링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리스너들이 품고 있던 궁금증을 파헤친다.

이든은 비틀즈,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등 브리티시 팝 밴들의 음악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는 스스로를 ‘어반 뮤직 아티스트’라고 칭할 정도로 자신만의 음악적 장르가 확고하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며, 재즈, 힙합, EDM, R&B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탓에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도 ‘이든만의 색깔’이 묻어난다.

이든은 자신을 음악 장르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그의 뚝심은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음악을 빛나게 해줄 원동력이 됐다. 그의 바람대로 이든의 손에서 탄생한 음악은 그가 고집스럽게 추구하는 ‘고품스러움’과 ‘절제미’가 담겨졌다.

이든 표 어반 뮤직에 얹어진 그의 음색 또한 독보적이다. 모든 장르를 이든만의 분위기로 탄생시키는 듯 한 감성은 앞으로 그가 펼칠 음악적 스펙트럼에 큰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든은 자신의 음악적 방향에 대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어반 뮤직의 느낌을 내기 위해 표현이나 절제에 많은 신경을 쓴다. 어린 시절 들은 클래식을 통해 배운 화성이나 사운드 분위기에 어반 문법을 대입해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절제와 우아함을 살리려면 직접적인 편곡이나 가사들이 많이 배제되어야 된다 생각한다. 때문에 모든 부분을 미니멀하게 풀어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KQ 프로듀스는 “이든의 독보적인 음색과 음악은 그를 프로듀서로만 둘 수 없을 정도로 아까운 인재였다. 프로듀서로 인정받은 이든이 자신의 음악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진아, 베이빌론이 참여한 이든의 첫 싱글 ‘Urban Hymns’은 오는 17일 자정에 발매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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