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피고인’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피고인’ /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성이 상고를 포기하고 탈옥을 결심했고, 엄기준은 지성의 속내를 알기 위해 직접 교도소 안으로 들어왔다.

14일 방송된 SBS ‘피고인’ 8회에서는 탈옥을 결심한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박하연(신린아)가 이성규(김민석)의 품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뿐만 아니라 사건이 벌어진 당일의 기억을 회복했다. 그리고 하연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범인이 됐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냈다.

하연의 생존을 알게 된 박정우는 상고 대신 탈옥을 결심했다. 그는 탈옥고수 2460(이덕화)를 찾아가 교도소를 탈출할 방법을 물었다. 2460은 “이 교도소는 너무 작다. 그래서 나갈 방법이 없다. 그러나 그쪽은 나갈 방법이 있다. 방법은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곰곰이 탈옥할 방법을 고민하던 박정우는 상고를 포기했다. 사형이 확정되면 교도소를 옮기게 되는데 이감한 교도소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는 생각이었다.

한편, 차민호(엄기준)은 또 다시 손에 피를 묻혔다. 차선호(엄기준)의 내연녀 제니퍼(오연아)의 등장에 불안에 빠졌지만, 차민호는 제니퍼를 속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제니퍼는 끝까지 그를 향한 의심을 놓지 않았고, 차민호가 형 차선호의 흉내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차민호는 모든 사실을 안 제니퍼를 죽였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나연희(엄현경)이 이 모든 내용을 들은 것. 충격에 빠진 나연희는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결국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쳤다. 꾀를 발휘한 차민호를 나연희를 대신해 운전대를 잡았고 구속을 요청했다. 박정우가 상고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직접 보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함이었다.

차민호가 교도소에 들어온 날, 박정우는 아내 윤지수(손여은)을 죽인 범인이 차민호란 것을 기억해냈다. 바로 그때 기억을 모두 회복한 박정우가 있는 방에 차민호가 들어왔고, 박정우와 차민호는 서로를 바라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피고인’ 9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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