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트와이스 V앱 밸런타인 메시지 / 사진=해당영상 캡처
트와이스 V앱 밸런타인 메시지 / 사진=해당영상 캡처
걸그룹 트와이스가 9인 9색 밸런타인데이 메시지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메시지를 한명씩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지효·모모·다현은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효는 SBS ‘인기가요’에서 정은지·벤과 함께 부른 ‘내가 예뻐진 이유’ 한소절을 부른 뒤 “즐거운 밸런타인데이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모모는 ‘치어 업(Cheer Up)’ 본인 파트를 응용해 “조르지마, 어디가지 않아. 되어줄게 너의 여자친구~”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다현은 ‘티티(TT)’를 패러디해 “오빠 이거(초콜릿) 안 받아주면 너무해 너무해”라며 귀여운 표정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간단한 상황극을 꾸민 멤버들도 있었다. 정연은 “좋아해요 언니, 제 고백 안 받아주면 저 깨꼬닥”이라며 애교가 가득 담긴 메시지를 선보였고, 미나는 “대리님 이거 말씀하신 서류입니다, 이것도 같이 받아주실래요?”라며 직장 내 후배로 분했다.

동그란 안경을 쓰고 등장한 나연은 “안녕? 난 옆방 나연이야 내가 마음을 놓고 와서 그런데 마음 좀 빌려줄래?”라며 웃었다.

채영은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를 패러디해 초콜릿이 가득 든 상자를 손에 들고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너와 함께한 밸런타인데이가 좋았다”라는 말과 함께 맑은 미소를 선보였다.

사나는 “좋아해, 좋아해, 다시 듣고 싶어? 좋아해”라며 수줍게 말해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쯔위는 카메라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선배, 초콜릿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초콜릿을 내밀었다.

약 10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트와이스 9명의 개성이 오롯이 드러나는 특별한 밸런타인 메시지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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