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컷
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컷
전 세계가 기다린 아름다운 이야기 ‘미녀와 야수’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완벽한 싱크로율로 벨을 연기한 엠마 왓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가 벨을 연기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분석한다.

◆ 원작 애니메이션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

벨은 세기의 걸작으로 자리잡은 원작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이미 이미지가 굳혀진 상태. 원작과 비주얼 싱크로율이 높지 않으면 캐스팅에 대한 찬반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지만 엠마 왓슨의 캐스팅 소식에 팬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엠마 왓슨은 2011년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빛나는 미모를 뽐내는 배우.

◆ 진취적 태도와 넘치는 지성미

이미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당차고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엠마 왓슨은 연기 외적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며 눈길을 끈다. 이는 디즈니 여성 캐릭터 중 가장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캐릭터 벨과 딱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다. 연출을 맡은 빌 콘돈은 “벨은 공주가 되는 것에 흥미가 없다. 큰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하고 열정이 가득하다. 엠마 왓슨은 벨의 캐릭터에 지성미를 부여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 변신도 거침없다…엠마 왓슨의 열정과 연기력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 엠마 왓슨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며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 영화 ‘월플라워’에서는 싱그러운 청춘의 고민과 갈등을 대변해 공감을 일으켰고 ‘노아’에서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스릴러 ‘리그레션’에서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진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번 ‘미녀와 야수’에서 그는 연기뿐 아니라 노래에도 도전했다.

한편, 영화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월 16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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