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나야, 이인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나야, 이인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아임쏘리 강남구’ 나야의 결혼식 장면 속 숨은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영화(나야)의 결혼식 장면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나야가 무려 10여벌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와 도훈의 결혼식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한번 이혼을 경험한 영화는 정치인과 재벌의 정략결혼이라는 사실이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혼남으로 자신을 소개한 도훈이 사업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다가와서는 프러포즈하자 결국 마음을 열었고, 이번에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이에 나야는 “이번 영화가 도훈과 결혼하게 된 건 집안의 사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없는 재민의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영화의 모정도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결혼식을 위해 사전부터 실제로 웨딩드레스를 10여벌을 입어보면서 만발의 준비를 했음을 들려주었다. “웨딩드레스가 예쁘기만 해도 안되고, 러블리하면서도 극중 영화의 여성스러운 느낌이 잘 어울려야 했다”라며 “그래서 촬영 틈틈이 열 벌 정도를 입어보게 되었고, 감독님과 상의 끝에 이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비록 촬영이지만 드레스를 입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고 설레더라”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야는 “주위에서 ‘아임쏘리 강남구’를 아침마다 꼭 챙겨보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많이 힘이 난다”라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지는데, 우리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시면서 따뜻하고 행복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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