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SBS ‘나이트 라인’ 방송화면 캡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SBS ‘나이트 라인’ 방송화면 캡처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일본영화 흥행작으로 떠오른 ‘너의 이름은.’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소감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9일 자정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10년 전부터 영화를 만들 때마다 한국에서 상형을 해주셨는데, 이번 영화처럼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극장을 직접 찾아주신 건 지금도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카이 감독은 “우리들은 정말 가까운 이웃 나라에 살고 있고 여러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희 일본인들에게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면서 “마찬가지로 우리가 재밌게 만든 영화를 한국인들도 재밌게 봐 주신다는 자신감을 이번 영화를 통해 갖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한국인 메인 스태프와 일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가 한국의 작화 스튜디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의 모티브가 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그런 마음일 것이다. 가능하다면 되돌리고 싶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며 “한국과 관련해서는 2014년 마침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그 일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된 앵커의 질문에 소신과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끝으로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단순한 재미 이상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관객에게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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