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홍진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홍진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홍진영이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일부 네티즌의 SNS 메시지를 받고 상처를 받았다는 것.

홍진영은 9일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를 내놨다. 약 11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같은 날 오후 생애 첫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영화 ‘조작된 도시’ 측으로부터 OST 제안을 받고 완성한 노래가 ‘사랑한다 안한다'”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동양적인 리듬에 애절한 감성을 담은 오리엔탈풍의 세미 트로틀 장르이다.

홍진영은 이날 곡 소개는 물론 데뷔 10주년을 맞는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사실 최근 SNS 메시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설특집 방송이 나간 뒤 어떤 분에게 SNS를 통해 ‘관리 좀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답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사진을 올리며 ‘다이어트 할 것’이라고 올렸더니 ‘잘 생각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정말 상처를 받았다. 체중은 물론 의상과 웃는 것까지 지적을 많이 받는다. 스스로 제약이 많아질까 봐 걱정”이라며 “그 이후 하루에 바나나 한 개와 우유 하나로 버텼다. 충격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제약을 받으면 원래의 모습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조금은 넓은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