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극배우 최성희의 실종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 부산 신혼부부 증발사건을 다뤘다. 사건의 주인공은 결혼 5개월 차에 실종된 연극배우 최성희 씨와 그의 남편.

부부가 8개월 전 아파트 승강기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지만 이후 두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후 부부는 아파트의 어떤 CCTV에도 찍히지 않았다. 이웃 주민들은 “어떻게 그렇게 증발하냐”, “속 시원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최씨는 집에 키우던 강아지를 두고 사라졌다. 최씨의 지인은 “절대 강아지를 그냥 두고 갈 애가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또 이들의 집엔 식사를 막 마친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부부가 CCTV에 잡히지 않고 외부로 나가는 방법으로 사각지대를 발견했다. 또 최씨는 실종되기 직전 극단에 “내일 나올 수 없다”고 말했고 남편 역시 동업자에게 같은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씨와 함께 일하는 극단 관계자는 “최씨의 문자 말투가 이상했다”라고 증언했다. 전문가는 “제3자가 쓴 문자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남편은 최씨의 극단 관계자에게 전화해 “최씨가 약에 취해 전화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그의 지인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 외에 전화를 주고 받는 여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남편은 과거에 통화의 주인공인 여자 때문에 실종을 한 적이 있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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