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정찬-유선-최대철,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갈수록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끌고 있다.

4일 방송되는 SBS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측은 재순(유선)이 세방(정찬)과 함께 가전제품을 보러 가는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극은 두 전 남편 세방, 금식(최대철) 사이에서 놓인 재순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세방은 재순과 살림을 합치기 위해 새 가전제품을 보러 가지만 사진 속 재순의 표정은 무언가에 억눌린 듯 밝지 않은 표정이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있다가 길에서 조금식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도 담겨있어 이들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시선을 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에서 재순은 어머니 내심(고두심)과 고모 말년(이미영)의 손에 이끌려 모델하우스를 보며 살 집을 고르고, 세방과 함께 예식장도 알아보는 등 본격적인 재결합 수순을 밟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재순은 겁이 나고 두려워 내심에게 “재결합하는 거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

이런 갈등에 불을 지피듯, 재순은 동생 세계(이완)로부터 금식이 자신을 잊기 위해 해외지사에 발령을 요청, 곧 애들을 데리고 해외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재순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새벽에 금식의 집을 찾아갈 예정이어서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남자로서 다시 끌리진 않지만 아들 때문에 전세방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사랑하는 조금식을 택할 것인가 재순이 미련과 사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45분에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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