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운빨 레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개념 로드버라이어티 ‘운빨 레이스’ 시즌1이 대장정의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2일 코미디TV ‘운빨 레이스’가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콘셉트로 승부수를 뒀던 ‘운빨 레이스’의 매력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운빨 레이스’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게임 형식과 포맷으로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전설의 ‘뱀사다리 보드게임’과 ‘여행’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시켰다. 여기에 ‘운빨’이라는 키워드를 더해 연예인들이 직접 플레이어로 변신, 100% 운과 노력에 의존한 미션 수행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신개념 로드버라이어티 쇼로서 국내 곳곳에 숨겨진 여행명소와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시청자에게 간접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운빨 레이스’는 여수, 춘천, 경주, 과천, 용인 등 다양한 도시를 오가며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신선한 포맷에 걸맞는 멤버 조합도 ‘운빨 레이스’를 완성시키는데 일조했다. 예리함의 아이콘 이상민과 아나운서 출신의 김일중,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이특과 허경환, 개그계의 브레인 장동민과 웃음 제조기 이상준이라는 최상의 라인업이 ‘운빨 레이스’를 더욱 빛낸 것. 멤버들은 스스로의 역할과 개성에 충실해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 활약하며 프로그램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운빨 레이스’는 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도했다. 프로그램의 재정비를 거치며 기존의 팀 구성에서 탈피, 매 미션마다 개인전과 팀별 레이스를 펼쳤고 각 멤버들은 누구와 붙어도 찰떡같은 팀워크로 프로그램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처럼 3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다양한 도시를 게임판 삼아 목요일 저녁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해온 ‘운빨 레이스’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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